[결혼준비🎊] STEP 2. 예식 일자 정하는 방법, 꿀팁

 

예식일 정하기

 

오늘의 결혼준비 이야기❤️

STEP 2. 예식일자 정하기

 

안녕하세요 예비신부 지니에요^^

 

예식장 알아보기에 앞서 예식 일자를 정해야하는데요,

양가에서 일자에 대한 특별한 기준이 없다면 바로 예식장 검토, 계약 단계로 넘어가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다들 그렇듯이 좋은 날에 결혼한다고 하면 기분이 다르고 더 좋은 느낌이 들잖아요?

보통 양가 중에 어느 한 쪽은 이런 기준이 있을 거에요

오늘은 여러가지 기준별로 예식일자 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STEP1 상견례 준비 꿀팁, 예식 위치 정하기

STEP2 예식 일자 정하기

STEP3 웨딩플레너 여부 결정하기

STEP4 예식장 선택하는 꿀팁

STEP5 스드메, 한복

STEP6 예물예단 협의

 [ 예식 일자 정하기 ] 

 

 1) 신랑 또는 신부쪽에서 신뢰하는 철학관/ 점집 등을 통해 날짜 선정 

 

예로부터 날짜를 정할 때 많이 진행하던 방식인데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돼요

- 길일을 받아올 쪽을 양가 집안 문화/ 지역문화/ 종교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조율

- 길일 후보 리스트 상대쪽에 전달

  단일 후보인 경우 그 내용을 전달

- 최종 조율을 통해 택일

 

보통 날짜를 정하기로한 쪽 부모님들께서 신뢰하는 철학관, 점집 등에 직접 방문하셔서 길일을 받아오세요

 

주의할 점은, 양가 어른들 중 이 방법을 기피하는 분이 계실 수 있고 종교에 따라 거부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가는 곳에 따라 예비신랑신부의 사주를 가지고 가야하는 것에 거부감이 드실 수도 있구요

 

꼭 양가 어른들의 생각을 여쭙고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2) 양가에서 기준이 없는 경우, 손 없는 날을 고려 

 

"손 없는 날"이 무엇일까요?

혼례, 이사, 개업 등 택일의 기준으로 삼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신앙의 하나

 

'손(損)'은 날수에 따라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면서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사람에게 해코지한다는 악귀 또는 악신을 뜻합니다. 즉, 예부터 '손 없는 날'이란 악귀가 없는 날이란 뜻으로, 귀신이나 악귀가 돌아다니지 않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길한 날을 의미해요

 

따라서 이날에 이사 또는 혼례, 개업하는 날로 잡는 등 주요행사 날짜를 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고, 이사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손 없는 날'에는 이사비용이 더 비싸게 책정됩니다.

 

"손 있는 날"은 언제일까?

쉬신이나 악귀가 활동하는 날

-음력 초하루/초이틀로 끝수가 1·2일인 날에는 동쪽

-음력 초사흘/초나흘로 끝수가 3·4일인 날에는 남쪽

-음력 초닷새/초엿새로 끝수가 5·6일인 날에는 서쪽

-음력 초이레/초여드레로 끝수가 7·8일인 날에는 북쪽

 

"손 없는 날"은 언제일까?

-움직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손 있는 날'을 제외한 날

-음력으로 끝수가 9와 0인날, 즉 9일과 10일, 19일과 20일, 29일과 30일

 

그럼 2020년 연말과 연초를 기준으로 손 없는 날이며 주말인 날짜를 살펴볼까요?

반응형

2020년 11월

 

손 없는 날 2020.11.14

 

 

2020년 12월

 

손 없는 날 2020.12.13

 

 

2021년 01월

 

손 없는 날 2020.01.02, 03, 31

 

 

 

손 없는 날인데 주말인 경우가 많지 않아서, 인기있는 예식장의 손 없는 길일은 굉장히 빨리 마감됩니다ㅠㅠ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예식장에서 원하는 시간

이 3박자가 모두 갖춰지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식장은 결혼 최소 6개월 전에 잡아야 하고 1년전 부터 미리 잡아야해요

결혼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준비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 예비신부의 주기 고려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여성분들의 그날!

그 날 전후로 여성분들에게는 이런 증상이 있어요
호르몬으로 인한 체중변화
컨디션 저하
찝찝한 몸상태
예민한 신경
몸의 통증 (심한 분들은 굉장히 심해요ㅠㅠ)

인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인데 이런 상태로 진행할 수는 없잖아요ㅠㅠ 온 종일 이 상태로 손님을 맞이하고 예식을 진행하고 인사하고... 생각만 해도 으!!

그리고 대여한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기 때문에 드레스가 굉장히 위험하고 신경쓰이실 거에요

생각만해도 힘든 이 상황들...
이 시기는 꼭 꼬옥 피해서 택일해주세요!!

SMALL

 

4) 기타 기피하는 날짜

 

- 양가 경조사가 있는 날
옛말에 경조사에 결혼하면 행운이 반감된다는 말이 있어 양가 부모님 생일, 결혼기념일 등을 피해야 해요
- 국경일, 임시공휴일
특히 주말까지 껴 있다면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많아 썰렁한 예식장이 될 수 있어요
- 윤달
태양력과 태음력의 오차를 바로 잡기 위해 두는 한달로, 4년에 한번 있는 달 이에요. 경사스러운 결혼기념일이 4년에 한번 돌아오기때문에 기피하는 때에요

- 예비신랑신부의 아홉수

예로부터 9가 10(완성)이 되기 직전의 긴장되는 상태(미완성)이기 때문에 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하여, 결혼이나 이사와 같은 중요한 일을 하지 않았어요. 구미호가 그 예인데요, 꼬리가 아홉게 달린 구미호는 '사람'이라는 완성을 이루지 못한 귀신이죠

 

 

 

  (+ 지니의 사례)  

지니와 토끼 양가는 이 모든 내용들을 다 고려했어요!

 

그 중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지니네 문화는 남자가 날짜를 잡는 문화였고

토끼네 문화는 여자가 날짜를 잡는 거였어요

 

양가의 문화가 달라서 어느쪽에서 진행하는지로 인해 결혼준비가 더뎌지고 있었어요ㅠㅠ

지니와 토끼가 답답해서 둘이 날짜를 그냥 정해버리고 싶은 심정 흑흑

 

이 때 많이 느꼈어요

당사자들만의 결혼이 아니구나

양가 부모님들이 계시니 어렵구나 ㅠㅠ

 

다행히 지니네 부모님께서 움직여주셨어요

예식을 지니쪽에서 하게되었으니 주도적으로 움직여보자고 생각해주셔서

지니와 토끼의 길일을 받아주셨고 택일하였습니다!

 

 

 

여기까지 궁금한 점 있으신가요?

결혼을 준비하시는 예비신랑신부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다음 포스팅에서는 예식장 검토, 계약하는 꿀팁을 들고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