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 유등 축제는, 엄청난 규모의 유등 거리와 강에 띄우는 소원등의 아름다운 사진을 보며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인데 이번에 직접 다녀오게 되었어요.❤️
저는 라푼젤 애니메이션에서 밤하늘에 등불이 가득한 장면을 좋아하는데, 그 장면이 생각나는 정말 멋진 유등거리였어요. 서울역에서 KTX로 3시간 30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먼 곳이지만 강력 추천하는 2023 가을 축제입니다.😊
목차
- 진주남강 유등축제 소망등 달기
- 소망 나무에 소원 달기
- 부교 (유료) 건너기 +무료 통행 팁
- (낮) 진주성 주제별 유등 관람 (낮)
- 진주성 카페
- 진주 박물관 모자 만들기
- 유등 만들어 띄우기
- 밤의 진주 남강 유등 축제 (소망등)
- 진주역 셔틀버스, 기념품
- 맺음말
> 진주남강유등축제 셔틀버스, 추천 숙소 등 행사 정보 자세히 보기
진주남강 유등축제 소망등 달기
KTX를 타고 달리고 달려 3시간 30분 후 진주역에 도착해, 진주에서 가장 유명한 하연옥 냉면을 먹고 진주 남강에 도착!
비 예보가 있어서 날씨를 걱정했지만 저는 날씨 요정이라 때 맞춰 너무 예뻐진 하늘이에요.💙
하늘이 너무나 예뻤던 저의 진주 당일치기 여행 일정은 이렇습니다.ㅎㅎ
- KTX 서울역 08:22 > 진주역 11:55
- 하연옥 본점 12:30 ~
- 진주남강유등축제 즐기기 13:30 > 18:45
- 택시 타고 진주역 도착 19:05
- KTX 진주역 08:05 > 서울역 11:37
진주 택시 기사님도 하연옥은 본점이 제일 맛있다고 하셔서 남강 인근의 체인점이 아닌 본점에 다녀왔고, 후기는 포스팅 예정!
🎆소망등 달기 13:00 ~ 23:00 (유료, 10,000원)
진주 남강 유등 축제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아간 곳으로, 총 40,000개의 소망등 중 사전에 미리 신청 받은 유등 수량을 제외한 잔여 수량에 대해 일반인 선착순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잔여 수량은 축제 1일 차 기준 대충 1천 개 정도 로 보이니 참여를 원하신다면 필요한 건 스피드!!!!!
짱 짱 정말 예쁘다!!!!
유등 축제에 낮에 간 게 신의 한 수! 사람이 많이 없어서 엄청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어요.❤️
유등 거리가 얼마나 길 지 감이 안 올 수 있는데, 걸어도 걸어도 끝없이 엄청 길어요 600M 정도!
유등 거리의 낮과 밤이에요. 18:00 진주 남강 유등이 점등되면 화려한 붉은빛과 푸른빛이 환상.✨
이 외에도 일반 먹거리 부스와 나라별 세계 음식 부스, 소형등 만들기 체험, 실크 문화존 등 다양한 부스에서 행사를 진행 중이에요. 하나도 빠짐없이 해보고 싶네요.ㅎㅎ
소망 나무에 소원 달기
🎈소망 나무 시간 제한 없음 (무료)
길을 가다 만난 실크 문화존 앞의 소망나무 체험존이에요.
잎사귀에 소망을 적어 소망 나무에 달아주고, 소망아 이루어져라🪄
그리고 재밌었던ㅋㅋㅋ 강을 따라 설치된 각종 동물 모형들.
호랑이, 황소, 호박마차, 유니콘, 말 등 다양한 동물에 올라탈 수 있도록 되어 아이들 저에게 인기가 좋았어요.🐯🐂
치마를 입어서 올라탈 수 없었지만 마냥 좋아 표정에 다 드러남ㅋㅋㅋㅋ
부교 건너기
👣부교 통행 시간 제한 없음 (유료)
소망등 유등거리 반대편으로 건너와 바라본 유등거리의 모습이에요. 끝없는 소망등 거리가 이제야 조금 실감나는 느낌인데, 길어서 사진에 다 담지도 못했어요.ㅎㅎ
한국에서 이런 대대대규모의 유등 거리를 볼 곳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유일한 것 같아요.💖 오길 잘했다.ㅎㅎ
진주 남강 유등축제는 남강을 기준으로 양쪽의 강변에서 모두 다른 축제를 하고 있어서, 양쪽을 오갈 수밖에 없는데 다리를 건너려면 부교 통행료가 발생해요.
총 4개의 다리가 있고, 편도권과 왕복권을 현장 또는 온라인 예매할 수 있어요. 무료 통행 대상자를 제외하고는 할인은 없으나 현장에서 통행권 구매와 부교 통행 시 사람이 워낙 많아 대기가 발생하니 참고해 주세요.^^
🪄무료 통행 팁
진주 남강 유등축제에는 유료 부교 4개와 무료 다리 2개가 있다는 사실!
저는 당일치기 여행이라 1분 1초가 소중해서 무료 다리로만 다닐 수 없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무료 다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진주성 주제별 유등 관람
진주 남강과 진주성 내에는 주제별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밤에는 예쁜 색으로 환하게 빛나 더 예뻐요. 밤에 봐도 좋지만 낮에 오면 푸른 숲과 푸른 하늘을 함께 볼 수 있어 좋아요.^^
촉석루가 있는 동쪽 입구로 진주성에 들어왔어요.
절개의 대표 논개 영정 사진을 볼 수 있고, 대형 목조 촉석루에 신발을 벗고 올라갈 수 있어요.
계단 쪽에 신발장이 있지만 분실 우려가 있어서 손에 신발을 들고 구경하는 사람이 많았고, 규모가 커서 쉬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공간에 여유가 많았어요.
촉석루에 올라가 바라본 남강은 많은 조형물들이 있어 재미있고, 건너편 소망등 거리가 길게 뻗어 있는 모습을 저 끝까지 볼 수 있었어요. 저도 잠시 앉아서 풍경을 감상하다가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다시 일어나 출발!!
여기저기 재밌게 꾸며진 조형물들이 많아 여기저기 구경했는데, 모형들로 재밌게 보는 역사 시간 같은 느낌이에요. 밤에 불이 켜지면 더 예쁠 테니 밤에 또 올 거예요.ㅎㅎ
진주성 카페
진주성 내의 유일한 카페로, 다양한 커피와 음료 디저트 그리고 진주의 마스코트 하모 굿즈까지 판매하고 있어요.^^
푸른 숲과 진주성벽 너무 풍경까지 예뻐서 커피 한 잔 하며 힐링~
성 안의 카페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색달랐고, 남강 풍경이 참 예쁜 카페입니다.💙
남강의 풍경을 보니 카페에 앉아 있을 수만은 없지! 다시 출바알~~
진주 박물관 모자 만들기
커피 한 잔 하고 진주성 반대편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저 위 쪽에서 자꾸 사슴 같은 모자를 쓰고 오는 거예요?
어디서 할 수 있는지 지나가는 분에게 물어보고 한 걸음에 달려가 만든 진주 박물관 모자.👑
사슴같이 멋진 모자가 자꾸 눈에 보여서 저도 쓰고 싶었어요.ㅋㅋㅋ
군인 모자 같다고 좋아하던 엄마의 쁘이😆
이 모자 쓰고 다니니 제가 그랬던 것처럼 어디서 만들었는지 물어봐서 알려줬던 진주성의 인기쟁이 모자입니당ㅎㅎ
해지는 노을이 예뻤던 남강, 날이 어두워져 가니 강변과 부교에 사람들이 가득해졌네요.
다시 진주성 반대편으로 건너가 진주 남강 유등 축제의 메인 체험을 하러 갑니다.
유등 만들어 띄우기
🌅유등 띄우기 18:00 ~ 23:00 (유료, 3,000원)
오후 3시쯤 지나갈 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17시 45분쯤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한 모습😮
🚨유등 만들어 띄우기 꿀팁
- 유등 만들기는 언제나 가능
- 유등 띄우는 것은 18시 정각에 시작
- 유등 띄우는 장소가 정해져 있고, 줄을 서서 차례대로 입장
- ★ 17시부터 유등 만들기 줄 서고, 다 만든 후 유등 띄우기 줄 바로 서기
유등 만들기 계산 줄, 유등 띄우기 대기 줄 모두 엄청 길어요. 이렇게 길 줄 몰랐는데 정말 어마어마@.@
미리 만들어 가지고 다녀도 되지만 여기저기 다니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저는 5시 15분쯤 도착해 10분 정도 줄 서서 계산 후 유등 재료를 받아 만들었어요.
엄마가 먼저 다 만들고 나서 유등 띄우기 줄을 섰고, 뒤이어 저도 합류해 5시 30분쯤 유등 띄우는 줄을 섰어요. 6시가 다 돼 가니 조금 과장해 남강 길이만큼 대기줄이 길어지더라고요!!! 엄마의 선견지명 나이스!!!
18시 10분쯤 유등 띄우기 시작❤️
소원아 이루어져라🧡🪄
유등 띄우는 곳 앞에서 초에 불을 붙여주고, 조금 더 안쪽으로 가면 담당자가 유등을 고리에 걸어 남강에 띄워줍니다.
둥둥 떠가는 유등들이 장관이에요.^^ 이 모습 보려고 내가 진주에 왔지ㅎㅎ
사진 찍고 구경하다 다리 밖으로 나가면 대기하던 사람들이 들어오는 순서로 진행돼요. 아무래도 남강 위의 작은 부표 공간에서 진행되니 한 번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나가니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아요.
사진에 사람들을 잘 보면 유등을 들고 서 있는데, 네 대기줄 맞아요@.@
사진에 안 담긴 반대편에도 저만큼 있...한 줄 아님... 하핳
밤의 진주 남강 유등 축제 (소망등)
어느새 깜깜하게 어두워진 진주 남강.🌠
사람이 정말 정말 많아서 앞을 나아가는 것조차 어렵지만, 진주 남강에 도착하자마자 달아둔 내 소망등을 찾으러 가자!
진짜 진짜 너무 예뻐!!
18시가 되면 불이 켜져 화려하고 아름다운 밤의 소망등 유등 거리❤️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끝없이 펼쳐진 유등이 정말 장관이에요.
낮에 달아 둔 내 등도 찾아서 행복해😆
완전히 깜깜한 밤이 되니 더 화려하게 예쁜 진주성 내부와 남강 주위를 구경하며, 진주 남강 유등 축제 당일치기 여행을 마칩니다.😊
진주역 셔틀버스, 기념품
주변에 차량이 통제되고, 몰려드는 사람이 많아서 늦을까 봐 택시를 탔더니 15분? 20분? 만에 진주역에 도착~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위해서 축제지 주변 곳곳에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는데, 진주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 탑승을 위한 대기줄이 어마어마하네요. 19시 10분쯤 진주역의 모습입니다.
다행인 건 셔틀버스 배차 간격이 좁고 줄줄이 몇 대씩 오기도 해서 생각보다는 줄이 빨리 줄어드는 것 같았어요.
어떤 기념품을 사면 기분이 좋을까 하다가 유등축제니까 유등을 사자! 해서 유등축제에서 구매한 기념품 유등💛 두 개와, 진주역 바로 앞의 카페에서 운석빵을 구매했어요.🌠
먹을 시간에 돌아다니느라 저녁을 먹지 못해서 진주역 앞에서 구매한 꼬마 김밥을 타고 서울로 출발합니다.
너무너무 예뻤던 진주 남강 유등 안녕❤️
맺음말
정말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는 진주 남강 유등 축제!!
특별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은 만족도 200% 축제예요.❤️
사람이 정말 많아서 숙박하신다면 추천 숙소를 빨리 예약하셔야 하고, 교통이 많이 혼잡하니 차량보다는 택시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10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니까 꼭꼭 가보세요.^^
추천 글 : 당일치기 여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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